
한국e스포츠협회는 25일 서울 상암 컨벤션센터에서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철권 8·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투리스모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9개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 41명이 참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파견 인원 19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이상혁은 이날 출정식에서 "아시안게임 3회 출전을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게임은 게임을 좋아하는 팬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함께 보는 대회인 만큼 국가적 자부심을 안겨드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더 큰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중국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강동훈 감독은 "누가 경쟁 상대든 목표는 우승 하나로 잡았다"며 "다 함께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상대가 누구든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철권 종목의 배재민은 40대로서 기량 저하를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 "어렸을 때에 비해 피지컬적인 면은 떨어지지만, 심리전 등 노련미가 발전했기 때문에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목표로 세부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대전격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그란투리스모7, 뿌요뿌요 챔피언스에서 금메달 5개, 이풋볼과 포켓몬 유나이트에서 은메달 2개, 아너 오브 킹즈와 제5인격에서 동메달 2개를 노린다. 공식 소집 훈련은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되며, 본경기는 그란투리스모7과 이풋볼이 다음 달 22일 가장 먼저 시작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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