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버스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한 9월 16일을 하루 앞둔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노사 양측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1월 발생한 파업으로 교통 약자와 고령층이 겪었던 불편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시민의 이동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지하철 증편 운행과 막차 시간 연장, 무료 셔틀버스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자치구 단위뿐만 아니라 시 차원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주요 간선도로에 투입해 수송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영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하고, 공공기관 유연근무제 시행과 함께 민간 기업의 재택근무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노사 갈등의 핵심은 임금 인상률과 통상임금 산정 기준입니다. 사측과 서울시는 대법원 판례를 반영해 10.32%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176시간으로 조정하고 시급 7.85%를 추가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2차 조정 회의를 열어 막판 합의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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