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오는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하면서 서울시의 대중교통 운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월 14일 SNS를 통해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한 임금 인상 요구가 서울시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장기근속 운전기사의 연봉이 기존 6천800만 원에서 8천500만 원 수준으로 한꺼번에 오르는 것은 시민의 이동권을 볼모로 삼는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버스노조는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파업 사태의 원인이 서울시의 불통에 있다고 맞섰습니다. 노조는 지난 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 당시 대화 의지를 보였으나 서울시와 사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노조는 서울시의 지연 전략으로 인해 500억 원의 지연 이자가 낭비되었다고 지적하며, 오 시장이 직접 교섭장에 나와 책임 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파업 시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지하철 운행을 증편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시내버스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 파업 중에도 최소한의 운행이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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