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수영연맹은 24일 오전 남자 계영 400m 경기가 끝난 뒤 김우민이 25일로 예정된 남자 자유형 400m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어깨 부상으로 인한 통증과 선수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우민은 이날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계영 400m 예선에 1번 영자로 출전해 100m 구간을 50초01로 마쳤습니다. 한국은 지유찬(대구광역시청·49초78), 이호준(제주시청·49초93), 김민섭(경북체육회·49초83)이 이어 달리며 합계 3분19초55, 예선 종합 4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우민은 경기 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아파서 좀 당황했다"며 "개인전(자유형 200m, 800m)도 못 뛴 상태에서 동료들이 파이팅하고 있는데 나 혼자 가만히 있기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강행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왼쪽 어깨 회전근개(극상근) 및 연골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고, 지난 22일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8위에 오른 뒤 부상 사실을 외부에 알렸습니다.
또 "연맹과 감독님께서 '이번 대회만 있는 게 아니고 올림픽도 남았으니 무리하다가 잘못되면 더 아파질 수 있다. 아쉽더라도 쉬어가자'고 만류하셨다"며 "하지만 훈련도 열심히 했고 아시안게임이라는 무대가 너무나 간절했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계속 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치료도 받고 약도 먹고 있지만, 한순간에 좋아지는 부상이 아니다. 잘 때도 계속 뻐근함을 느낀다"며 "오늘 아침 몸을 풀 때부터 통증이 더 심하게 다가와 걱정했다. 처음엔 괜찮은가 싶었지만, 실제로 힘을 쓰려고 하니 잘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김우민은 결국 자유형 400m 출전을 접고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그는 계영 400m 결승에 나설 동료들을 향해 "결선 멤버들이 정말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내가 느꼈던 아쉬움과 억울함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멋진 레이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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