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기업의 차입 부담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반도체 종목에 매도세가 몰렸고, 지정학적 긴장으로 급등한 국제유가는 물가 압력을 키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떨어져 26,140.03에 마감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 7월 23일 이후 가장 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거래일 연속 밀렸다. 주간 기준으로도 나스닥과 S&P500, 다우가 모두 내렸다.
나스닥 2.15% 하락…3대 지수 모두 주간 약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75.28포인트, 0.34% 내린 52,002.4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84.62포인트, 1.09% 하락한 7,659.44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572.99포인트, 2.15% 떨어진 26,14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낙폭은 기술주 중심 지수에서 가장 컸다. 나스닥의 이날 하락 폭은 지난 7월 23일 이후 최대였다.
주간으로는 나스닥이 4.48% 하락했고 S&P500은 1.95%, 다우는 0.67% 내렸다. 세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주간 낙폭은 기술주 비중이 큰 지수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이날 장에서는 AI 인프라 관련 종목과 반도체주가 크게 밀렸고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도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코어위브가 11.91% 떨어졌고 네비우스와 아이렌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의 종가와 당일·주간 변동은 다음과 같다.
| 지수 | 당일 변동 | 종가 | 주간 변동 |
|---|---|---|---|
| 다우존스30 | -175.28포인트(-0.34%) | 52,002.41포인트 | -0.67% |
| S&P500 | -84.62포인트(-1.09%) | 7,659.44포인트 | -1.95% |
| 나스닥 종합 | -572.99포인트(-2.15%) | 26,140.03포인트 | -4.48% |

데이터센터 투자 기업에 쏠린 부채 우려
시장을 압박한 요인 가운데 하나는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차입 부담이었다. 데이터센터와 인프라를 확대해 온 AI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는 이날 11.91% 하락했다. 다른 이른바 ‘네오 클라우드’ 업체인 네비우스는 12.18%, 아이렌은 11.19% 내렸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엔비디아가 투자한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로, 시장에서는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 막대한 자금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두고 회의론이 확산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번졌다. 원문은 과도한 차입에 의존해 데이터센터와 인프라를 확장해 온 기업들에 대한 경계감이 이날 시장을 강타했다고 전했다. AI 관련 기업의 투자 규모 자체뿐 아니라 자금 조달의 지속 가능성과 투자금이 수익으로 연결되는지가 함께 주목받았다.
반도체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5.63%, 브로드컴은 4.52%,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6.58%, AMD는 5.95% 각각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83% 하락했다. 이 지수는 8거래일 연속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메타는 3.72%, 알파벳은 2.47%, 마이크로소프트는 1.93%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에도 매물이 나왔다.
반도체 매도 이어져…기술주 주간 낙폭 확대
AI 인프라 우려는 반도체주에 집중된 매도와 맞물렸다. 2008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다. 마이크론과 브로드컴, AMD가 각각 4~6%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ADR은 6.58% 내려 반도체주 가운데서도 낙폭이 컸다.
이날 기술주 약세는 주간 하락으로 이어졌다. 나스닥은 한 주 동안 4.48% 내려 주요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P500과 다우도 각각 1.95%, 0.67% 하락했다. 원문은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된 자금이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기술주가 지난 6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종목별 낙폭은 코어위브 11.91%, 네비우스 12.18%, 아이렌 11.19%였고, 반도체주에서는 SK하이닉스 ADR이 6.58%, AMD가 5.95%, 마이크론이 5.63% 내렸다.
기술주 외에도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주가 하락했다. 하락 종목이 AI 인프라 업체와 반도체주에 한정되지 않고 주요 빅테크 기업으로 넓어진 것이다. 다만 모든 업종이 같은 흐름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일라이릴리는 0.43%, JP모건은 1.25% 상승했다. 원문은 기술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헬스케어와 금융주로 향하면서 두 종목이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렌트유 109.86달러…VIX 장중 22 넘어
국제유가 상승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글로벌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3.72% 오른 배럴당 109.8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5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51% 급등한 배럴당 101.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종가는 지난 9월 17일 이후 최고가였다. 두 유종의 가격 상승은 지정학적 긴장과 맞물려 인플레이션 압박을 키웠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유가 급등 배경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공방 격화가 있었다. 원문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오른 국제유가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고 전했다. 유가 상승은 시장에서 물가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됐고, 이날 주식시장과 원유시장의 불안이 커지면서 변동성 지표도 올랐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2를 넘어섰다. 이후 전장보다 21.45% 오른 19.99에 마감했다. 옵션시장에서는 VIX가 단기 상승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에 베팅하는 대규모 콜옵션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뉴욕 증시는 AI 인프라 투자 기업의 부채 우려, 반도체주 하락, 국제유가 급등이 겹친 가운데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나스닥은 4.48%, S&P500은 1.95%, 다우는 0.6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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