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저우 소재 로봇 기업 조델 로보틱스가 마이디어 그룹으로부터 전략적 산업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CIIF에서 산업용 체화된 지능 실행을 겨냥한 풀스택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번 공개 제품군은 다섯 손가락을 갖춘 생체 모방 덱스터러스 핸드 모차르트, 자체 개발한 시촉각 센서, 체화된 지능 데이터 수집 키트 등 3가지 핵심 제품으로 구성됐다.

조델은 로봇의 인지, 상호작용, 실행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구조를 내세우며 연구기관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첨단 제조업체를 겨냥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로봇 하드웨어와 데이터, 제어 기술을 함께 묶는 시도가 늘고 있어 조델의 행보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현장 적용 범위는 향후 양산성과 통합 성능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새로 공개된 모차르트 덱스터러스 핸드는 분산형 전 영역 촉각 감지 설계를 적용해 각 손가락에서 접촉력과 접촉 위치 등 다차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도록 했다. 조델은 독자적인 구동 및 제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유연한 미세 파지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3C 전자 제품, 리튬 배터리, 생명과학 분야의 자동화 작업과 정밀 조립, 시료 처리, 불규칙한 형태의 소재 취급 등에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델 창립팀은 중국 최초의 우주 로봇 개발에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약 30년에 걸친 항공우주 등급 엔지니어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손에 해당하는 분야에서는 전동 그리퍼와 덱스터러스 핸드를 자체 개발하고, 눈에 해당하는 분야에서는 시촉각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또 신터치 창립자이자 미국 국립과학원 회원인 제럴드 E. 로브 교수와 협력해 힘, 진동, 온도를 감지하는 인간형 촉각 센서를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조델은 이와 함께 체화된 지능 데이터 플랫폼과 체화된 지능 두뇌를 구축해 실제 생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손, 눈, 뇌, 데이터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통해 산업용 체화된 지능 실행 계층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제품군은 17개 시리즈, 50개 이상의 양산 제품으로 구성되며 연간 생산능력은 10만 대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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