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하이브리드 차량 세이프가드 조사를 이번 주 안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EU는 중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의 급증에 대응해 올해 예상 수입 대수 80만대를 연간 35만대로 약 56% 줄이기로 중국과 합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특정 국가가 아닌 모든 원산지에 비차별적으로 적용돼야 한다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한국과 일본, 튀르키예, 영국, 미국 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EU로의 수출 물량을 기준으로 국가별 쿼터를 배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최근 급증세는 주로 중국산에서 비롯된 만큼 다른 국가에 배정되는 쿼터는 중국만큼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쿼터가 어떻게 정해질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약 18만1천대였고, 전체 판매량의 4대 중 1대꼴이었습니다. 유럽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차 가운데 34.8%는 한국에서 제작돼 수출된 차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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