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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SK 그룹, 임원직위 통합
[재계說] SK 그룹, 임원직위 통합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12.28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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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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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SK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내년 1 월 1 일부터 임원 인사체계를 개편 한다고 최근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고 전했다.

 

디지털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CEO외 모든 임원의 직위를 통합하고 직책 호칭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상무, 전무, 부사장 등의 호칭 사용을 금지하고 본부장, 실장, 담당 등 직책 호칭만 사용하도록 한 것이라고

 

임원과 CEO외에는 승진제도가 없어지고, 보상도 성과·역량에 따라 개인별로 결정하기로 했다. CEO와 일부 임원을 제외하면 운전기사도 따로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우수 반도체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60세 정년을 폐지하고 전 직원의 호칭은 '테크니컬 리더(TL)'로 통일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딥 체인지'를 실현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파격적인 인사 제도를 도입했다.

 

최 회장은 이미 올해 신년사에서 "20년 동안 그룹 이익이 200배 성장하는 괄목할 성과를 올렸지만 냉정한 성찰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껍질을 깨는 파격적 수준의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이 딥 체인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SK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이미 주요 사업보고서 등에 임원 명칭을 직급이 아닌 직책으로 명기하고 있는데, 이같은 인사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경우 앞으로 직급에 상관없이 젊은 임원을 CEO로 바로 승진하는 파격적인 인사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머니투데이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딥 체인지'는 최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화두로 '딥 체인지'의 구체적 실천방안이 1월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신년회에서 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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