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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국내 H&B스토어 현황
[재계說] 국내 H&B스토어 현황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1.0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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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국내 H&B(Health & Beauty) 산업이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랄라블라, 롭스, 부츠 등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사실상 업계 1위인 올리브영과 나머지 업체들 간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CJ가 운영하는 올리브영 매장 수는 현재 약 1,200개로 H&B스토어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GS리테일의 랄라블라가 174개, 롯데쇼핑의 롭스 116개, 이마트의 부츠 27개다.

 

업계 1위인 올리브영은 한 해에 매장을 200개에서 300개를 오픈하는 등 매장 수 확대에 집중하며 2017년 1,000개점을 돌파했다. 2018년에는 매장별 내실을 높이고, 매장간 경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출점 속도를 대폭 늦추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발주자들은 작년 초 수립한 경영 전략에 따라 매장 수를 크게 늘리는 데 매진 중이다. 

 

GS리테일은 기존 왓슨스라는 이름을 랄라블라로 변경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고 롯데쇼핑의 롭스도 작년 연초에 50개 점포 출점을 목표로 매출을 50%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또한 이마트가 운영하는 H&B스토어 부츠는 젊은 고객층이 밀집한 대학가와 지하철역 부근을 위주로 매장 수 확대에 나섰다.

 

유통마진으로 수익을 얻는 H&B스토어 특성상 매장을 늘려야만 대량 판매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러나 성장을 모토로 내걸은 타 업체들은 매장 수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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