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說] 대한항공의 갑작스런 실적 발표
[재계說] 대한항공의 갑작스런 실적 발표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2.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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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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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대한항공이 통상 발표 시점인 2월 중순보다 2주 정도 앞당겨 작년 실적을 지난 29일 발표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표는 대한항공 실적을 분석하는 증권사 연구원 중에서 "당일 알았다"란 반응이 나올만큼 갑작스럽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작년 영업 실적을 공시했다. 내용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었는데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 측은 실적 조기 발표 배경에 대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재계에선 최근 국민연금의 경영 참여형 주주권 행사 검토와 행동주의 펀드인 KCGI의 경영권 위협과 무관하지 않다고 해석하고 있다.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주주에게도 성장을 통한 이익 환원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의 경영참여형 주주권 행사 여부 결정일(2월1일) 전에 실적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주주권 행사가 필요없을만큼 건재하다'는 식의 효과를 노린 것이란 시각도 있다. 

jinuk@speci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