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說] ‘브로커데이’유명무실
[재계說] ‘브로커데이’유명무실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2.1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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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로고
국민연금공단 로고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이 매년 두 차례 거래 증권사를 선정하는 때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0여개의 국내외 증권사들에게 65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은 가장 중요한 고객이다. 규모가 작은 증권사는 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 수익의 수십%를 국민연금에 의존하기도 한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평가를 통해 특정회사와의 거래액을 조정하는데 수익관련 '정량평가'가 가장 중요하지만 운용역들이 주는 '정성평가'를 무시할수 없어 증권사 직원들은 매일 전주행 KTX를 타고 국민연금공단에 찾아간다고 전했다.

 

이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의 지시로 지난달 7일부터 ‘브로커데이’를 만들었다. 운영 방식은 50여 곳의 증권사를 가나다순으로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2주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방문토록 했다.

 

그러나 아직까진 증권사 직원들의 ‘매일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 국민연금이 아무리 촘촘한 평가 체계를 갖추고 있더라도, 50여개 회사가 경쟁하는 가운데 운용역과의 스킨십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브로커데이를 만들었지만 증권사 영업직원들이 전주를 경쟁하다시피 찾는 상황은 당분간 바뀔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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