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25일 방송한 OCN 드라마 ‘미스터기간제’ 에서는 윤균상이 천명고에 잠입 후 4인방을 둘러싼 진실들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그와 날선 대립으로 치열하게 맞선 나예리(김명지)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살해당한 수아(정다은)와 연관이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화들이 이어져 마지막 엔딩에선 대반전에 가까운 전개들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4회를 통해 드러난 김명지의 존재감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연습실 장면은 나예리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강렬함을 선보였던 것. 티셔츠가 땀에 흠뻑 젖도록 오랜시간 연습한 듯 한 나예리(김명지)는 지친 듯 바닥에 누워 숨을 고른 후, 서서히 광기 어린 웃음을 터트린다. 점차 웃음소리가 커지고 섬뜩하기까한 그녀의 열연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데뷔만 하면 아무도 나 못 무시해. 이기훈도, 유범진도, 한태라 그년도” 라며 차갑게 미소 짓는 눈빛과 표정은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극강으로 끌어올리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김명지는 누구보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스릴러 장르물에 맞게 극의 긴장감을 배가 시키고 있다. 앞서 보여진 사랑스러운 애교의 '예리루'가 아닌 그 안에 감춰둔 섬뜩한 광기의 면모를 적절히 발산하며 반전의 재미를 더하고 있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천명고 안에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며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드라마 ‘미스터기간제’는 매주 수,목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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