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재소환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관련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전씨가 통일교와의 연결고리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한 정황이다.
서울남부지검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전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6천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은 기록을 추적했다. 전씨는 이에 대해 "목걸이를 분실했으며 김 여사에게 이를 전달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한 전씨가 윤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며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여권 인사들과의 만남을 주선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울러 2021년 12월,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기도비 명목으로 현금다발을 보낸 정황도 포착됐다. 윤 씨는 메시지를 통해 기도를 요청하며, 전씨는 이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해당 기도비 수수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덧붙여 검찰은 통일교 내부 행사에서 윤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다만 돈의 흐름을 크게 인정하는 윤 씨와 달리, 전씨는 금품 수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수사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의 공천 과정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전씨가 국민의힘 서울구청장 경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은 이를 뒷받침하는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상태다. 한 국민의힘 당직자는 경선에 관여한 정황을 전씨에게 보고한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또한 대선 이후 당선인 주변에 인사 청탁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 전씨의 메시지에는 '세 명을 부탁했지만 아직 두 명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된 바 있다. 최근 검찰 조사는 그가 2018년 지선에서도 청탁을 받았다는 증언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가수와 배우가 함께 있었으며,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한 정황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검찰의 수사는 정치적 영향력을 사용하여 특정 이익을 좇았다는 의혹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정치권 내에서의 인사 개입 및 청탁 문제가 다시 떠오르면서 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