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국에 대한 관세 정책과 관련하여 미국이 모든 국가에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음 달 8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시한과 맞물려 논의된 것이다.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모든 나라에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전하며, 더 이상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대상국을 200개국에 달한다며, 모든 국가와 협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에 보낼 관세 관련 서한이 "무역 협상의 끝"이 될 것을 언급했다. 특히 그는 일본에 대해서도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으며,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많이 구매하지 않는 반면, 미국은 일본 차를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는 현실이 불공평하다고 주장하면서 "일본과 큰 무역적자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금 당장이 좋을 것 같다"며 모든 국가에 편지를 보내 무역적자나 기타 문제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이어 "구체적인 만남 없이 서한을 통해 미국에서의 무역 기회를 제공하되, 25%, 35%, 50% 또는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포함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이러한 관세 부과 정책은 미국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무역 불균형의 이유에 근거하여, 특정 국가에 최대 50%의 상호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할 수 있으며, 일부 국가에는 10%의 기본 관세만 적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일본과 한국이 미국 자동차 회사보다 낮은 관세를 적용받는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자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하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과 관련된 상황에 대해서도 일부 부유한 그룹이 이를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들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할 것이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를 처리할 것"이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과거 바이든 대통령 재임 시기 제정된 특정 법률에 따른 보조금 문제와 관련하여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중단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농장과 호텔 등에서 일하는 불법 이민자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소유주가 어느 정도 이민 단속을 제어할 수 있도록 일종의 임시 허가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