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와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에 속도를 낸다. 산업부는 8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10대 핵심과제를 내놨다. 메가프로젝트와 M.AX, 산업·자원안보, 함께 성장 등 4대 성장축과 지역주도성장·경제영토 확장의 2대 공간축을 축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메가프로젝트는 매달 대통령이 주재하는 점검회의를 통해 이행 상황을 확인한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올해 안에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단 후보지 클러스터 지정을 끝내고 전력·용수 확보와 인허가 절차를 밟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일반산단과 국가산단 완공 시점을 각각 12년, 8년 단축하기로 한 만큼 2029년 국가산단 팹 가동을 목표로 연내 토지보상을 마무리한다. 소부장 국산화와 반도체·로봇 인력 11만명 양성도 병행한다.
제조 AI 전환은 올해 말까지 누적 220개 제조공정을 AI 팩토리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하반기에만 50개를 추가하며, 제조 암묵지 데이터화와 휴머노이드 실증으로 현장 적용을 넓힌다. 권역별 핵심산단 7곳은 2030년까지 M.AX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지역 성장을 이끌 '성장엔진' 사업은 이달 중 권역별로 3∼4개씩 선정해 발표하고 재정·세제·인프라 등 7대 지원 패키지를 구체화한다. 메가특구 특별법은 연내 제정을 추진해 300여개의 메뉴판식 규제 특례와 특별보조금을 담고, 이후 1호 메가특구와 대통령이 임명하는 최고 운영책임자 '차르'를 지정한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메가특구 법안은 관계부처 간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이견은 해소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RE100 산단을 위한 재생에너지자립도시 특별법도 연내 제정이 목표다. 연 수출액 1조달러와 수출 5강 달성을 위해 방산·원전 등 전략품목에 올해 18조원, 2030년까지 127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한다. 대미투자 프로젝트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을 미국 측과 조율 중이며 연내 1호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CPTPP 가입 추진도 검토 대상에 올랐고,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농어업계와 국회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자원안보기금과 산업안보원을 신설해 자원안보 기반도 다진다. 초중질유·경질유 등 다양한 원유 처리를 위한 생산설비 개선, 원유·가스 비축시설 확장, 핵심광물 비축 확대를 추진하고 국가 핵심기술 유출에는 손해배상 실질화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한다. 해외 진출 전략적 지원관리법은 연내 제정한다. 앵커기업과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정부와 앵커기업이 5년간 5조원을 투자하는 '산업생태계 함께성장 프로젝트'와 10조원 규모의 '민관합동 산업성장펀드'도 조성한다. 산업부는 장관 직속으로 가칭 정책성과혁신단을 가동해 조기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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