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식품 연구의 기틀을 다진 황인경 서울대 명예교수 (사진= 연합뉴스 제공)

황인경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가 9월 8일 오후 9시께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1983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콩연구회장과 한국조리과학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고인은 콩을 단순한 농작물이 아닌 이소플라본과 대두 올리고당 등 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연구 대상으로 정립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제자인 김수희 경민대 교수는 고인을 콩을 조리과학의 연구 대상으로 본 초창기 학자로 회고하며, 연구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온화하게 제자들을 이끌었던 스승이라고 추모했습니다.

이기원 서울대 식품생명공학전공 교수는 고인이 자신의 박사논문 심사위원이자 부지도교수로서 연구의 길을 열어준 은사였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은 '한국음식대관'과 '콩, 내 몸을 살린다' 등 다수의 저서를 남기며 식품학 발전에 공헌했습니다.

유족으로는 남편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2남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었습니다. 발인은 9월 11일 오전 6시 40분이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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