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며 수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9월 10일부터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기존 연 3.2%에서 3.3%로 0.1%포인트 인상했으며, 우리은행 역시 'WON플러스 예금' 금리를 연 3.2%에서 3.4%로 0.2%포인트 올렸다.
NH농협은행은 9월 11일부터 'NH올원e예금' 금리를 만기 구간에 따라 0.2%에서 0.3%포인트 상향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실세금리 흐름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도 3%대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운용 중이다. 한국은행 발표 결과 지난 8월 국내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20조 3천억 원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권에서는 금리 상승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개인 자금의 증시 유입 속도가 둔화하고,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역 머니무브'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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