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5회 영상앨범 산>
바람의 산에 오르다 – 소백산국립공원 종주
백두대간이 파노라마로 펼쳐진 소백산국립공원 종주 도전
방송 : 2026년 9월 13일(일) 오전 6시 55분 KBS 2TV
소백산국립공원은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크다. 1,000미터가 넘는 봉우리를 여러 개 거느리고 있지만, 뾰족한 바위봉우리 하나 없이 유순한 산세를 펼치고 있는 산이다. 제2연화봉부터 비로봉까지 주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사방으로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숲의 좋은 기운을 채울 수 있는 소백산국립공원으로 오형구, 신희경 부부가 종주 산행에 나선다.
산행에 앞서 소수서원 둘레길을 걸어본다. 소수서원은 한국 최초로 임금이 이름을 지어 내린 사액서원으로, 수많은 대학자와 선비들이 학문을 탐구하며 곧은 절개를 지켜온 선비정신의 뿌리와도 같은 곳이다. 소수서원 입구에 흐르는 죽계천의 물소리를 듣고 있으니, 그 옛날 이곳에서 깊이 사유하며 맑은 정신을 가다듬었을 선비들의 기개와 절개가 느껴지는 듯도 하다.
죽령탐방로를 들머리로 산행에 나선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서늘한 기운이 피부에 점점 와 닿는다. 가파른 임도를 따라 도착한 제2연화봉대피소. 곁에서 묵묵히 함께 걸어준 아내를 위해 오형구 씨가 맛있는 저녁을 준비한다.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리고, 부부는 새로운 추억 하나를 가슴에 쌓는다. 이른 아침 구름 사이로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낸다. 일출이 만들어 낸 황홀하고도 눈부신 광경을 가슴에 품고 능선을 향해 간다.
백두대간 한복판에서 부드러운 능선을 푸근하고 넉넉하게 펼쳐 보이는 소백산.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운해가 자욱하게 낀 능선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연화봉에 도착한다. 연화봉에서 멀리까지 조망하는 이 순간, 아내와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인생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힘차게 나아간다.
울창한 숲길에서 살아 숨 쉬는 자연을 오롯이 느끼며 걷는다. 숲길에서 나와 정상까지 끝없이 이어진 계단을 오르다 보면 호흡이 가빠진다. 그럼에도 옆을 지켜주는 존재가 있어 한계에 도전하며 한 계단씩 천천히 올라간다. 중간에 멈춰서 주변을 바라보면 걸어온 길이 까마득하다. 드디어 도착한 비로봉(1,439.5m)에서는 같은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정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즐겨본다. 탁 트인 능선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소백산국립공원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 출연자 : 오형구 / 치과의사, 신희경 / 주부 ◆ 이동 코스 : 죽령탐방로 입구 – 제2연화봉대피소 / 약 4.5km, 약 2시간 소요 제2연화봉대피소 – 연화봉 – 비로봉 / 약 7km, 약 3시간 소요
(사진 제공 = KBS 1TV ‘영상앨범 산’)
◆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KBS
· 분류 : 영상앨범 산
· 배포 : 9월 11일 10:36
출처 : KBS 보도자료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