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월 11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12월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대화를 위해 현장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보다 종전이라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월 12일 마이애미 회담은 불가능하다며 모스크바 방문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역시 협상 의지는 있으나 특별군사작전은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화를 원한다면 러시아로 오라는 기존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특사단과의 면담에서 러시아군이 월 3만 명 이상의 병력 손실을 보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에너지 및 곡물 분야 휴전이 협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편 흑해 교전 격화로 인해 세계 주요 밀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수출량이 전년 대비 97% 이상 감소하면서 국제 밀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30% 급등한 상태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독자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인 '프레이야'의 12월 말 시험 가동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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