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는 9월 22일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에서 '무장 역할놀이 포토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프로그램은 아시안게임 공식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나고야시가 주최한다.
해당 포토존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비롯해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일본의 무장들을 테마로 한 갑옷 패널을 배치해 관람객이 사진을 촬영하도록 기획됐다. 앞서 지난 9월 15일 열린 선수촌 환영 행사에서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해 국내외에서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지역 문화와 관광 홍보 차원일 뿐 역사적 인물 미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러한 해명이 진정성이 결여된 태도라고 지적하며, 아시아인의 축제를 전범 미화의 장으로 이용하는 일본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서 교수는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춘 국가라면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범 미화 논란을 자초하는 일본은 더 이상 국제 스포츠 대회를 주최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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