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기업 더즌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 재단과 협력해 로컬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크로스보더 결제 및 외환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은행 송금망 연동과 발행사 상환, 외화 스테이블코인 환전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정산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카이아 생태계의 금융 인프라 팀인 레이시오가 합류해 기술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들은 일본 엔화, 인도네시아 루피아, 필리핀 페소 등 각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개념검증을 거쳐 실제 결제 현장에서의 실현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금융권의 정산 시스템과 결합해 국경 간 송금 효율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호 카이아 재단 CBDO는 “아시아는 국가별 통화 체계가 달라 국경 간 정산 수요가 매우 큰 시장”이라며 “제도권 정산에 강점을 가진 더즌과 협력해 실질적인 결제 구조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맹주영 더즌 CFO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역내 결제 역량을 강화하고,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흐름에 발맞춘 차세대 인프라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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