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제강이 사명을 ‘MH머트리얼즈’로 변경하고 로봇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 지난 18일 열린 제7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이 승인됨에 따라, 회사는 기존 철강 사업을 넘어 소재와 로봇을 아우르는 미래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교체를 넘어 로봇 생태계 구축을 향한 의지를 담고 있다. 회사는 MH시스템즈와 MH다이나믹스를 통해 로봇 전장·제어부터 하드웨어 제조까지 이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철강 제조에서 쌓은 소재 역량을 로봇 핵심 부품과 제어 기술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존 철강 사업과 신규 로봇 사업 간의 시너지를 구체적인 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향후 기업 가치 제고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병두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은 회사의 미래 성장 축을 로봇과 첨단소재로 확장하는 사업 구조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기존 제조 경쟁력에 로봇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2026년 회계연도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결산배당을 재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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