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단독 기사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지난달 17일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 대만 법인과 해당 대표에게 각각 75만 대만달러씩, 총 150만 대만달러(약 6천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하던 중 대만 당국이 자국 이용자 20만 4천552명의 정보가 불법 열람된 사실을 파악하며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퇴사자의 계정 권한이 삭제되지 않았고 한국과 대만 법인이 동일한 백업키를 사용한 점이 보안 허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대만 디지털발전부는 쿠팡 측이 개인정보보호법 제27조 1항에 명시된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결제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등 민감한 금융 정보의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쿠팡 측은 대만 당국의 이번 처분을 존중하며 과징금 납부와 보안 시스템 개선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지난 6월 쿠팡에 과징금 6천246억 8천100만원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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