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일반인의 얼굴을 AI 콘텐츠 제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대가를 받는 '얼굴 라이선스'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과거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비공개로 이뤄지던 거래가 최근에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중국 매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선전에 기반을 둔 플랫폼 '위안샹신성'은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용자는 본인 인증을 거쳐 프로필을 생성한 뒤 얼굴 사용 기간과 금지 콘텐츠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료는 1회당 최소 50위안(약 1만 원)에서 최대 9만 9999위안(약 2070만 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됩니다.
플랫폼 '신화' 등에서는 광고, 영화, 게임 등 사용 목적에 따라 얼굴 데이터를 구분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얼굴 정보가 민감한 개인정보인 만큼 미성년자 활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용자에게 불리한 계약 조건이 포함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일부 플랫폼 계약서에는 사용 허가 철회 시 고액의 위약금을 부과하거나 초상권 외에 음성·이름 등 추가적인 개인정보 권리를 포기하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계약 체결 전 권리 침해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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