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필라델피아 터미널 레이더 접근관제시설(TRACON)로 연결되는 주통신선에 장애가 발생하며 미국 북동부 지역 항공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시스템을 예비용 광섬유 케이블로 전환하려 했으나 해당 케이블마저 절단된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뉴욕 라과디아와 존 F. 케네디 공항을 비롯해 뉴어크 리버티, 필라델피아, 보스턴 로간 국제공항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서만 600여 편이 취소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총 90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약 5천 편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통신사 버라이즌은 뉴저지주 암트랙 철로 인근에서 작업하던 공사 하청업자가 약 180m(600피트) 길이의 광케이블을 절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책임 소재를 두고는 더피 교통부 장관과 암트랙, 뉴저지교통공사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수리가 완료되었으나 지연된 항공편들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번 항공 대란의 여파로 예정된 부대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카니 총리는 당일 밤늦게 뉴욕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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