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상어 '부캉이' 장기 체류 (사진= 연합뉴스 제공)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유입된 상어가 닷새째 자리를 떠나지 않으면서 관계 기관들이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들은 지난 9월 22일 대책 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상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만약 연휴가 끝난 뒤에도 상어가 수로에 잔류할 경우, 당국은 외해로 안전하게 유도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9월 18일 처음 발견된 이 상어는 크기가 3.5m에 달하며, 해경의 퇴치 시도에도 불구하고 수로를 벗어나지 않아 현재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권고에 따라 퇴치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부캉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친수공원에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평소 일평균 2천 명 수준이던 방문객은 지난 주말 이틀간 약 2만 명으로 늘었으며, 9월 21일에도 약 1만 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 조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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