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로보틱스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활용한 미래 주거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와 조혜정 삼성물산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HL로보틱스의 로봇 관제 시스템과 삼성물산의 주거 플랫폼 ‘홈닉’을 결합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 자율주행 발렛 주차를 구현하고, 입주민의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래미안 갤러리에 파키 두 대를 배치해 운행 데이터 확보와 주차 시나리오 검증을 진행 중이며, 향후 신축 단지 및 리모델링 현장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건설사와 로봇 기업의 이러한 결합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향후 공동주택의 설계 표준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주차 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주거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양사의 협업이 실제 주거 단지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운영 효율을 보여줄지가 향후 시장 확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는 “래미안과의 협력은 주차로봇 기술이 공동주택 시장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솔루션 완성도를 높여 스마트 주거 서비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조혜정 삼성물산 부사장은 “미래 주거 공간은 모빌리티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차세대 공동주택의 운영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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