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 금리가 23일(현지시간)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전날보다 0.17%포인트 오른 5.13%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5년물 국채금리도 0.20%포인트가량 상승해 5.03%를 찍으며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 선을 넘어섰습니다.
금리 상승은 이날 오전 나온 S&P 글로벌의 9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예상보다 강한 경기 확장세를 보여준 뒤 본격화됐습니다. 9월 미국 종합 PMI 예비치는 58.4로, 8월 56.0보다 높았고 2021년 7월 이후 62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S&P 글로벌은 강한 경기 확장세와 함께 공급망 병목, 인력난, 미완료 주문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여기에 마이클 바 연준 이사가 시카고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적절한 시기에 목표 수준으로 내려오도록 하려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점도 금리 상승 압력을 키웠습니다.
미 재무부의 70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했던 점도 영향을 줬습니다. 재무부는 이날 5년물을 5.033% 금리에 발행했는데, 이는 2006년 6월 이후 약 20년 만에 가장 높은 5년물 입찰 금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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