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톈시에 있는 메이저우섬이 마주 문화와 섬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찰 참배를 마친 뒤 곧바로 떠나는 방문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섬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메이저우섬은 바다의 여신 마주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960년 이 섬에서 린모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마주는 항해자를 지키는 신으로 신격화됐고, 전 세계 마주 신앙인은 3억 명이 넘는다. 2009년에는 마주 신앙 및 풍습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랐다.

현지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관광객들이 주로 마주를 참배하기 위해 메이저우섬을 찾았다. 많은 관광객이 아침에 도착해 오후에 떠나곤 했다. 현재는 더 많은 관광객이 이 섬을 휴양지로 여기고 있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과 자가운전 관광객, 젊은 방문객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의 초점이 종교 참배에서 체류와 체험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메이저우섬은 단일 명소보다 복합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키우는 단계로 보인다.

메이저우섬은 2025년 약 32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전통 의상을 입고 지역 건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마주 문화유산공원에서 ‘마주의 하루’를 체험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마주 문화박물관과 핑안탑도 방문 동선에 포함되고, 대규모 마주 테마 실경 공연과 밤의 불꽃놀이가 섬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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