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수출이 내수 정체를 대신하는 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로쓰리서치는 네오크레마·노바렉스·서흥이 수출 확대와 유통 채널 다변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4,524억 원으로 전년보다 19.0% 늘었다. 반면 국내 판매액은 약 3조 6,386억 원으로 0.2% 증가에 그쳤다. 전체 매출 증가분이 사실상 수출에서 발생한 셈이다. 내수 중심의 성장 방식이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해외 시장이 제조업체 실적을 좌우하는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통 채널 변화도 변수다. 다이소는 올해 3월 말 기준 21개 업체의 건기식 100여 종을 판매했고, CU는 8월 10일 누적 판매량이 130만 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액상과 젤리 등 제형이 다양해지면서 원료 개발과 생산 공정 조정 능력을 갖춘 업체가 유리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로쓰리서치는 ODM 역량과 해외 고객 기반, 증설 이후의 생산 대응력이 향후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봤다. 단순히 제품을 많이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고 반복 주문으로 이어져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도 짚었다. 업계에서는 수출 확대가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지, 그리고 증설 부담을 얼마나 빠르게 상쇄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네오크레마는 기능성 원료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효모 유래 원료 DNF-10은 북미와 아시아 고객의 재주문이 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노바렉스는 GNC에 멀티팩을 제안하며 제품 기획에 참여했고, 오송 2공장은 2028년 초 본격 생산이 예상된다. 서흥은 캡슐과 완제품을 함께 공급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하드캡슐 매출의 78.0%를 수출에서 올렸고, 건기식 수출액도 2024년 272.2억 원에서 2025년 585.7억 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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