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욱일기 반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경기장에 게시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도 함께 반입 금지 대상으로 적혔지만, 조직위 사과문은 욱일기 문제만 다뤘습니다.

일본과 대만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대만과 일본의 야구 경기에 앞서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 입구에 일본어·영어·중국어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욱일기와 청천백일만지홍기의 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으며, 게시물은 하루 만에 철거됐습니다. 철거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조직위는 9월 28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욱일기를 예시로 들며 '해당 깃발은 반입할 수 없다'고 안내하는 부적절한 게시물을 부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회에서는 참가국 이외의 국기를 내거는 행위를 금지 사항으로 안내하고 있으나 욱일기는 당연히 반입 금지 대상이 아니다”라며, 현장의 잘못된 인식으로 관람객에게 불쾌감을 준 점을 사과하고 모든 경기장에 관련 내용을 다시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대만 야당은 청천백일만지홍기 반입 금지에 항의했지만 조직위 사과문에는 관련 언급이 없었습니다. 국민당 린더푸 입법위원은 욱일기와 대만 국기를 함께 나열한 것은 대만 팬의 국기 반입을 막으려는 의도적 모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라이칭더 총통과 외교부에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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