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I 기업 트레져러가 벤처캐피털(VC) 업무를 지원하는 AI 솔루션 ‘트레져러 VC Desk’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투자 대상 발굴부터 검토, 실사, 포트폴리오 관리, 출자자(LP) 보고까지 이어지는 업무 흐름을 하나의 환경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트레져러에 따르면 VC Desk는 비상장 기업의 재무정보와 투자 이력, 공시·등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토 대상을 추리는 기능을 갖췄다. 실사 단계에서는 대주주와 계열사, 주요 임원 관계, 공시와 소송 이력 등을 연결해 확인이 필요한 항목을 정리하고, 투자 이후에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공시와 뉴스, 재무 변동을 추적해 주요 변화를 묶어 제공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LP 보고에 필요한 현황과 근거 자료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VC 업무가 단계별로 분리돼 있는 만큼 자료 수집과 정리에 적지 않은 시간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이번 솔루션이 내부 검토와 보고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다만 실제 현장 적용 범위는 기관별 업무 구조와 데이터 연동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트레져러는 VC Desk에 기업과 인물, 지분관계, 공시, 투자 이력 등을 시점별로 연결하는 금융 온톨로지 ‘TA7Z’를 적용했다. 각 결과물에는 데이터 출처와 산출 근거가 함께 남도록 설계해 생성형 AI가 만든 문장만 제시하는 방식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복수의 기관과 실증(PoC)도 진행 중이다.

김경태 트레져러 대표는 “VC 업무는 딜 소싱부터 실사, 투자 이후 관리, LP 보고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데이터와 문서가 각각 분리돼 있어 반복적인 수작업이 많다”며 “금융기관의 데이터 분석과 보고 업무를 자동화하며 축적한 기술을 VC 투자 업무에 적용해 담당자가 자료 정리보다 분석과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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