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9월 29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현장을 조사하던 중 북한의 수지(플라스틱) 반보병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 지뢰가 9월 21일 폭발 당시 작전 참가 장병들이 목격했다고 진술한 지뢰와는 별개의 매설 지뢰로 평가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지뢰가 이날 오전 10시께 2차 폭발 지점 후방 약 1m 거리에서 식별됐다고 설명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지뢰가 유실된 것이 아니라 매설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매설이다”라고 답했다.
폭발 당시 장병들은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떨어진 곳에서 북한군 목함지뢰와 형태가 유사한 갈색 수지 반보병지뢰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여기에 폭발한 지뢰 2발과 이번에 새로 확인된 지뢰를 더하면 현장에 있던 지뢰는 최소 4발이다. 강 장관은 “3개가 아니라 하나 더, 4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뢰 여러 발이 한곳에 모인 점 등을 두고 유실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와 관련해 매설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지뢰열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권대원 합참 차장은 현장 전문가들이 새로 발견된 지뢰를 1년은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군과 유엔사는 9월 27일부터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3일차 조사에는 작전병력과 유엔사 군정위 비서장 등 조사기관 관계자까지 30여 명이 참여했다. 합참은 추가 조사 뒤 최종 결과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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