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통합 논의 재개 검토 (사진= 연합뉴스 제공)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논의 재개 여부를 두고 대학과 교육부가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충북대는 교육부가 통합 논의를 계속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으나, 교육부는 두 대학의 최종 의사를 확인했을 뿐 중재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북대는 9월 29일, 전날 교육부로부터 통합 논의를 이어가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두 대학은 교직원 승진 관련 인사 평가와 재학생 졸업장에 표시할 학교명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논의를 중단하고, 9월 29일 중단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었습니다.

충북대는 통합이 무산되면 환수될 수 있는 ‘글로컬 대학 30’ 정부 지원금이 학교별 약 10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점 등을 제안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충북대 구성원협의회는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고, 교통대는 내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충북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중재 취지를 받아들여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교통대의 협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두 대학이 통합 논의를 중단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실관계를 확인했을 뿐이라며 “교육부가 두 대학 간 통합 논의를 중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학이 최종 의사를 확실히 해달라는 요청을 중재로 해석한 것 같다며, 10월 2일까지 통합신청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환수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컬 대학 30’은 2027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각 대학에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2023년 11월 물리적 통합을 전제로 사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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