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데이터처가 9월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118.7로 전월보다 1.3% 하락했다. 7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으며, 감소 폭은 지난해 10월(-2.2%) 이후 가장 컸다. 생산·소비·투자가 함께 줄어든 것은 5월 이후 석 달 만이다. 광공업생산은 4.8% 감소했고,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 생산은 각각 24.8%, 11.0% 줄었다. 자동차 생산 감소 폭은 2020년 2월(-28.9%) 이후 최대였다.
소매판매액지수는 1.8% 낮아져 7월(-2.6%)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내구재 판매는 4.5%, 비내구재는 1.6% 감소했고 승용차 소비는 13.6% 줄었다. 이는 2024년 1월(-14.6%)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가전제품 판매도 6.2% 줄어 두 달째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가전제품에 대해 “6∼7월 초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로 선수요가 반영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9.5% 감소해 6월(6.2%)과 7월(8.0%)의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을 포함한 기계류 투자는 1.6% 늘었지만, 운송장비 투자가 32.8%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도소매는 0.7%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은 4.7%, 전문·과학·기술은 2.3% 늘었다.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건축 실적은 4.5% 늘고 토목은 3.9%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상승했고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두원 심의관은 “8월은 자동차 부진이 생산과 소비에 모두 영향을 줬다”며 “향후 경기 흐름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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