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출발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가 9월 30일 긴급 신호를 발신해 피랍 소동이 벌어졌다. 여객기에는 약 18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륙 후 2시간 30여분 만에 항공기 운항의 중대한 위협을 알리는 코드 7700을 보냈다.
항공기는 이후 피랍이나 불법적인 간섭을 뜻하는 코드 7500으로 신호를 바꿨다.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여객기는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에서 방향을 바꿔 민간·군사 목적으로 쓰이는 타북 공항에 착륙했다. 이스라엘 안보 당국자들은 조종사 간 다툼이 사건의 발단이며 탑승객 전원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한 지역 관리는 AP통신에 조종석에서 몸싸움이 있었고 조종사들 간의 다툼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원인은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비상 신호가 발신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상황이 통제되고 있으며 승객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플라이두바이는 에미레이트항공의 저비용 자매 항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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