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램프사업 6천억원에 OP모빌리티 매각 (사진= 연합뉴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9월 30일 임시이사회에서 램프 사업 부문 물적분할 안건을 승인하고,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OP모빌리티와 사업 부문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분할기일은 2027년 4월 1일로 예정됐다. OP모빌리티는 현대모비스 램프 사업 지분 100%를 6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현대모비스 공시 기준 약 1조원이다. OP모빌리티는 해외 공장 등을 포함한 매출 규모를 2조5천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한국·중국·멕시코·체코에서 생산 공장 5곳을 운영하고 있다.

OP모빌리티는 전 세계 28개국에 생산거점 150곳을 두고 있다. 2024년 기준 연 매출은 116억5천만유로, 원화로 20조원이다. 현대모비스는 매각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고 신성장동력과 핵심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현대모비스 소속 사무연구직노조와 협력사는 고용 안정과 손실 보전 등을 요구하며 매각에 반대해왔다. 회사는 “분할 대상 사업 부문 중 승계 대상에 해당하는 구성원은 고용 및 일체의 권리·의무 관계를 승계한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신고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으며, OP모빌리티는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 거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펠리시 뷔렐 OP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두 사업의 결합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아시아·북미·유럽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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