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는 한-아세안 영화 협력 사업 ‘FLY PLUS’의 첫 프로그램인 ‘FLY Reunion 2026’을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부산에서 연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영상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한-아세안 협력기금이 지원하는 3개년 사업이다.
행사에는 2012년부터 2025년까지 FLY 프로그램을 수료한 아세안 11개국 영화인 11명이 참가한다. 캄보디아의 칸다룽 모니 감독과 미얀마의 피예 조 피요 감독 등이 참석하며, 동티모르의 베티 레이스 감독은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한다. 베티 레이스 감독은 동티모르 첫 장편영화 ‘베아트리스의 전쟁’을 공동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을 참관하고, 10월 11일 ACFM 부산영상위원회 공동부스에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3일에는 부산 영화·영상 로케이션 투어와 졸업생 라운드 테이블, 특강이 예정돼 있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영화 산업 동향과 각국의 제작 환경, 동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영우 아시아 권역 프로그래머는 국제영화제와 영화 산업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행사는 동문들이 경험과 프로젝트를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제작 협력으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실제 협력 성과는 참가자 간 교류가 후속 프로젝트 개발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장편영화 프로젝트 개발 사업인 ‘FLY Creative Lab 2026’도 진행 중이다.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109편이 접수됐으며, 국가별 1편씩 총 11편을 선정하는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선정작은 한국과 아세안 영화 산업 전문가의 온라인 컨설팅을 거쳐 12월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LAB1’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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