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장인화 회장이 30일 제8대 동반성장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9월 15일 제89차 회의에서 장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으며, 장 위원장은 9월 23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년이다.

장 위원장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다. 지역 기업인 출신이 동반성장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자율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민간위원회다. 동반성장지수 평가와 업종별·지역별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한다. 장 위원장이 산업 현장과 경제단체에서 쌓은 경험을 위원회 활동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임기 중 과제로 꼽힌다.

화인베스틸은 조선용 형강 중심의 사업에서 특수강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특수강 생산설비 투자를 결정했고, 7월에는 포스코와 특수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인베스틸은 생산·개발과 판매, 신규 시장 개척을 맡고 포스코는 원재료 공급과 신규 강종 개발,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수강을 새 성장축으로 육성하려는 화인베스틸의 사업 다변화는 원재료와 기술 개발을 둘러싼 기업 간 협력이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수강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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