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백업 하는 법이란 기기 안의 사진·문서·설정을 인터넷 너머의 저장 공간에 따로 복사해 두는 절차를 뜻한다. 이 기사는 클라우드 백업의 방법, 저장 용량에 따른 비용 구조, 끄기와 삭제 때 어긋나는 지점, 서비스를 고르는 기준까지 한 번에 답한다.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순위를 매기지는 않고 판단의 기준만 다룬다.
백업과 동기화는 같은 것이 아니다
처음 헷갈리는 대목은 동기화와 백업의 차이다. 동기화는 여러 기기에서 같은 파일을 똑같이 보이게 맞추는 기능이어서, 한쪽에서 파일을 지우면 다른 쪽에서도 지워질 수 있다. 백업은 어느 시점의 복사본을 따로 보관하는 기능이어서, 원본이 사라져도 복사본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동기화 폴더에 파일을 넣어 두었다는 이유만으로 백업이 되었다고 믿으면 안 된다.
백업 방식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첫째는 스마트폰의 사진 앱이나 기기 제조사 계정이 제공하는 자동 백업이고, 둘째는 컴퓨터에서 지정한 폴더만 올리는 폴더 백업이다. 셋째는 기기 전체를 통째로 복사해 두는 전체 백업으로, 새 기기로 바꿀 때 설정까지 되살리기 좋다. 하는 순서는 대체로 같다. 계정에 로그인하고, 백업할 대상을 고르고, 와이파이 연결과 충전 상태에서 자동 실행되도록 켜 두면 된다.
저장 용량별 비용은 어떤 구조로 매겨지나
클라우드 백업 비용은 대개 일정 용량까지 무료로 주고, 그 이상은 용량 구간별 월 또는 연 단위 구독료를 받는 구조다. 구간이 올라갈수록 용량당 단가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서비스마다 다르다. 금액과 무료 제공량은 서비스 정책에 따라 수시로 바뀌므로, 가입 직전에 해당 서비스의 공식 요금 안내 화면에서 확인해야 한다. 기사에 숫자를 적지 않는 까닭이다.
비용을 따지려면 먼저 내 데이터가 얼마나 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기기의 저장공간 메뉴에서 사진과 영상, 문서, 앱 데이터가 각각 차지하는 용량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앞으로 늘어날 분량을 여유로 더해 구간을 고르면 된다. 사진과 영상은 해상도가 높을수록 빠르게 쌓이므로 가장 먼저 용량을 가르는 요소가 된다.
구독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한 계정의 용량을 가족이 나눠 쓰는 공유 요금제가 있고, 쓴 만큼만 내는 종량제가 있으며, 정해진 용량을 월 정액으로 쓰는 방식이 있다. 종량제는 데이터가 적을 때 유리해 보이지만, 올리고 내려받는 횟수에도 요금이 붙는 상품이 있어 총액이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 정액제는 예측하기 쉬운 대신 남는 용량에도 값을 낸다.
| 내 상황 | 비용 판단의 방향 |
|---|---|
| 문서 위주로 데이터가 적다 | 무료 제공 구간으로 충분한지 먼저 확인한다 |
| 사진·영상이 계속 늘어난다 | 중간 구간 정액제와 증량 단계를 비교한다 |
| 가족 기기가 여러 대다 | 용량 공유 요금제의 구성원 한도를 확인한다 |
| 업무 자료를 팀이 함께 쓴다 | 사용자 수 기준 요금과 관리 기능을 확인한다 |
끄기와 삭제에서 가장 많이 어긋난다
자동 백업을 끄는 일과 이미 올라간 백업을 지우는 일은 별개다. 백업 기능을 꺼도 기존에 올려 둔 데이터는 그대로 남아 저장 용량을 계속 차지하고, 유료 구간이라면 요금도 이어진다. 용량을 비우려는 목적이라면 끄기 뒤에 저장된 백업 항목을 따로 찾아 삭제해야 한다. 삭제 전에 그 백업이 유일한 사본이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흔한 오해도 몇 가지 있다. 기기에서 사진을 지우면 클라우드에서도 지워진다고 알려진 것은 동기화 설정일 때만 맞고, 별도 백업은 남아 있을 수 있다. 반대로 클라우드에 있으니 영구 보관된다고 믿는 것도 틀리다. 구독을 해지하면 일정 유예 기간 뒤 용량 초과분이 정리되거나 새 업로드가 막히는 정책이 흔하므로 약관의 보관 기간을 읽어 두어야 한다.
서비스와 솔루션은 순위보다 기준으로 고른다
서비스를 고르는 기준은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전송과 보관 중에 암호화되는지, 파일의 이전 버전을 얼마나 오래 보관하는지, 복원이 쉬운지, 해지 뒤 데이터 처리 방식이 명확한지, 서버가 어느 나라에 있는지다. 개인은 사용 중인 기기와 잘 맞는 기본 백업을 먼저 쓰고, 중요한 자료는 외장 저장장치에 한 부 더 두는 방식이 널리 권해진다. 원본을 포함해 사본 셋을 서로 다른 두 종류 매체에 두고 하나는 다른 장소에 두는 3-2-1 원칙이 대표적인 예다.
기업이나 팀이 쓰는 백업 솔루션은 개인용과 판단 축이 다르다. 구성원별 권한 관리, 퇴사자 계정의 자료 이전, 보관 기간 설정, 감사 기록 같은 관리 기능이 값을 좌우한다. 커뮤니티 후기는 참고가 되지만 사용 환경이 서로 달라 그대로 옮겨 적용하기 어렵다. 같은 이유로 백업은 한 번 켜 두고 끝내지 말고, 가끔 파일 하나를 실제로 복원해 보며 제대로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독자가 다음에 할 일은 세 가지다. 기기의 저장공간 메뉴에서 내 데이터 총량을 확인하고, 이용하려는 서비스의 공식 요금 안내에서 무료 용량과 구간별 요금을 대조한다. 그다음 백업 설정 화면에서 대상과 자동 실행 조건을 확인하고, 해지와 삭제 때의 보관 기간은 약관의 데이터 처리 항목에서 살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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