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상명대학교가 대학 내 폭력예방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전문기관에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재단은 2026년 10월 2일 상명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가 지난 3년간 지원한 피해자 3,650명 가운데 10~2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양 기관은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뿐 아니라 피해 발생 뒤 필요한 지원까지 연계하기로 했다.

재단은 전문 강사와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지원하고, 학생자치기구와 동아리 간부 등 대상별 특화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피해가 발생하면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결해 상담·삭제·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교내에서 지원기관과 이용 절차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 홍보물도 제작할 계획이다.

예방교육과 피해 발생 이후의 지원을 함께 설계한 점은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할 곳이나 절차를 몰라 대응이 늦어지는 문제를 줄이는 데 중요하다. 다만 실제 안전망의 작동 여부는 학내 구성원에게 지원 정보가 얼마나 잘 전달되고, 피해 발생 시 연계가 신속하게 이뤄지는지에 달려 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대학 현장에서의 예방교육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단이 축적해 온 폭력예방교육과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전문성을 대학 현장과 연결해 예방부터 피해 회복까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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