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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회 <이슈 PICK 쌤과 함께>

장기화된 이란 전쟁, 미국은 패했나

"미국만 바라볼 수 없는 딜레마"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미·이란 전쟁 장기화와 한반도 안보 영향 분석

방송 : 2026년 10월 4일(일) 오후 7시 30분 KBS 1TV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하고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한반도 정세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배경에는 장기화하는 미·이란 전쟁이 있다. 미국의 대대적인 군사 공세에도 전쟁은 이어지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고유가 등 미국이 감당해야 할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슈 PICK 쌤과 함께>에서는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 미·이란 전쟁으로 드러난 미국의 힘과 한계를 짚어보고, 중동에 발이 묶인 미국의 동맹 전략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북미 관계와 한반도 안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본다.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에도 끝나지 않는 전쟁, 왜?

박 교수는 미·이란 전쟁이 장기화한 배경으로 이란의 대응 능력을 과소평가한 트럼프 행정부의 판단을 짚는다. 미국은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 거점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지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렛대로 삼아 미국이 감당해야 할 경제적 부담을 키우며 맞서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전쟁의 출구는 협상에 달려 있다. 하지만 제재 완화와 해상봉쇄 해제 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한 만큼, 누가 먼저 양보하며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지가 관건이다.

전쟁 장기화에 커지는 미국의 부담

박 교수는 ”전쟁이 길어질수록 미국이 치러야 할 대가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추산된 전쟁 비용만 375억 달러를 넘어선 데다, 유가와 물가 상승 등 전쟁의 여파가 미국인들의 실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을 둘러싼 여론 부담까지 커지는 상황. 박 교수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경제적·정치적 비용을 계속 높여 미국이 먼저 출구를 찾도록 압박하고 있다“며, ”이번 전쟁은 군사력의 대결을 넘어 ‘누가 더 오래 버티느냐’의 싸움“이라고 설명한다.

미국만 믿을 순 없다? 각자도생 나선 동맹국들

박 교수는 이번 이란 전쟁이 미국의 군사적 부담뿐 아니라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동에 다시 깊숙이 개입하면서 미국이 추구하는 전략적 목표와 이를 뒷받침할 능력 사이의 간극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유럽과 중동의 동맹·우방국들도 미국에만 안보를 의존하기보다 자체 방위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협력망을 넓히는 움직임을 보인다.

박 교수는 ”미국의 군사력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위기의 순간 미국이 반드시 자신들을 지켜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계는 유지하되, 미국만 바라볼 수는 없는 딜레마”가 새로운 국제질서의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변화하는 미국, 한반도 안보의 선택은?

미국의 중동 개입이 장기화하면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의 안보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함께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도 주목된다.

특히 북미대화가 재개될 경우 비핵화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관리하는 데 무게를 두는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한국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박 교수는 “결국 중요한 것은 ‘미국을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미동맹을 어떻게 이어가는 동시에 우리 스스로의 방위 역량을 갖춰나갈 것인지, 이것이 이번 미·이란 전쟁이 한반도에 던지는 중요한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KBS 1TV <이슈 PICK 쌤과 함께> 제298회 ’장기화된 이란 전쟁, 미국은 패헀나“ 편은 2026년 10월 4일(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되며, 방송 이후에는 KBS 홈페이지(www.kbs.co.kr), Wavve, 유튜브 ‘KBS 교양’, ‘KBS 다큐’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KBS

· 분류 : 이슈 PICK 쌤과 함께

· 배포 : 10월 2일 14:00

출처 : K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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