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부는 9월 30일 기준 에볼라 누적 확진자가 8300명, 누적 사망자가 4018명이라고 집계했다. 치명률은 48.4%이며, 완치 환자는 2162명이다. 9월 2일 사망자가 3000명을 넘었다는 발표가 나온 뒤 한 달 만에 사망자가 1000명가량 늘었다.
이번 유행은 민주콩고에서 발생한 17번째 에볼라 유행이다. 발병 선언 이후 100여일 동안의 사망자는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유행의 같은 기간보다 7배 많았다. 당시 서아프리카 유행에서는 확진자 2만 8616명, 사망자 1만 1310명이 집계됐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확진자 증가 폭이 줄었다고 밝혔지만, 주민 협조 부족과 치안 불안 때문에 감염이 제대로 집계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실제 확산 규모가 공식 집계보다 클 수 있다고 밝혔다. 구조대원 임금 체불에 따른 파업과 분쟁, 열악한 도로, 에볼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허위 정보도 대응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9월 27일 북키부주 부템보에서는 에볼라 예방 조치를 홍보한 집권당 민주사회진보연합(UDPS) 지역위원장이 자택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괴한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UDPS는 에볼라 관련 당의 입장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희생됐다는 입장을 냈다. 이번 유행을 일으킨 분디부조 변종에는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감염은 주로 환자의 혈액과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기구를 만지면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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