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동참모본부는 10월 3일 오전 6시 30분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제원과 사거리를 분석하고 있으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했다. 합참은 한·미·일이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는 우리 군이 북한에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9월 30일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중장)은 서부전선 25사단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지뢰가 폭발해 우리 군 장병 3명이 크게 다쳤다며 북한에 ‘국경선 요새화’ 작업 중단을 요구했다.
북한은 9월 30일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에서 지뢰 폭발에 관한 우리 군 발표를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우리 군인들은 단 한 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여정은 전날 추가 담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자작 광대극”이라고 비난했으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대화 제의에는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이고 일방적인 넋두리”라고 일축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의 올해 15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9월 20일 이후 1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세 시간 간격으로 발사했고, 이틀 뒤 이를 극초음속미사일 ‘화성포-11마-1형’ 시험이라고 발표했다. 북한은 해당 미사일을 KN-23 발사체에 극초음속 활공체 형상의 탄두를 장착한 화성-11마의 개량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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