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행 여객기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한 사건이 알려졌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기장은 크게 다친 뒤에도 조종실을 지키며 비행기 추락을 막는 데 집중했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7 MAX 여객기에서 발생했다. 항공기는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을 지나던 중 급강하했고, 고도 3만4천 피트에서 30여초 만에 1만6천625 피트까지 떨어졌다.
기장은 조종실 문을 열 수 있도록 잠금을 해제했고, 이스라엘 승객 3명과 승무원이 들어가 부기장을 제압했다. 이후 승객으로 타고 있던 비번 조종사 두 명이 조종간을 넘겨받아 사우디 북서부 타북 공항에 착륙시켰다.
사건 뒤 기장은 아부다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부기장은 사우디 당국에 구금됐고, UAE가 수사를 주도하고 있다. 플라이두바이는 이스라엘행 항공편 운항을 임시 중단했고, 양국을 오가던 승객 수백명이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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