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고 소리가 사라지는 돌발성 난청은 청력뿐 아니라 균형 감각과 일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0월 7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하는 1011회 ‘생로병사의 비밀’은 돌발성 난청을 겪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적기 치료와 인공와우 수술, 청각 재활 과정을 다룬다. 청력이 돌아오지 않은 뒤 이명과 어지럼증을 겪는 사례부터 인공와우를 착용한 뒤 낯선 소리에 적응하는 과정까지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갑작스러운 난청으로 달라진 일상과 소리를 되찾기 위한 이들의 여정을 따라간다.
갑작스러운 난청, 청력과 균형 감각에 나타난 변화
프로그램은 난청이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대화하거나 외부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돌발성 난청은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으며, 청력 외에 균형 감각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방송에 담긴다. 난청의 골든타임은 언제인지, 적기 치료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을 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가 방송의 주요 내용이다.
진씨에게 나타난 변화는 청력 저하에만 머물지 않았다. 걸을 때 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똑바로 걷는 것조차 어려웠다. 현재 진씨는 균형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있지만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있다. 멀리서 들리는 소리나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한꺼번에 섞일 때는 말을 알아듣기 힘들다. 모임에 나가면 잘 들리는 귀 쪽의 구석 자리를 찾고, 대화 중에는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며 내용을 이해하려 애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일상에서 느끼는 피로도 크다고 프로그램은 전한다.
회복되지 않은 청력과 이어지는 이명·어지럼증
자영업자 조은아 씨(61)는 과로를 겪은 뒤 돌발성 난청을 경험했다. 여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건강관리에도 힘썼지만 청력은 회복되지 않았다. 청력이 떨어진 뒤에는 하루 24시간 끊이지 않는 극심한 이명이 남았다. 보청기를 사용해도 청력 저하와 이명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방송은 조씨가 병원을 여러 곳 방문하고 건강관리를 이어간 과정, 청력이 돌아오지 않은 뒤 계속되는 이명과 보청기 사용의 어려움을 함께 소개한다. 청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명까지 이어지는 사례다.
조영택 씨(49)는 돌발성 난청을 여러 차례 겪었다. 젊은 시절 난청을 경험한 뒤 재발했을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8월 발생한 난청은 신속한 치료로 회복했으며, 당시 입원 과정에서 혈당이 높다는 사실도 확인해 당뇨 치료를 병행했다. 그러나 4개월 뒤 세 번째 돌발성 난청이 찾아왔다. 이번에는 난청과 함께 이명, 어지럼증이 나타났고 청력은 정상 범주로 돌아오지 않았다. 앞선 경험으로 신속히 병원을 찾았던 때와 이후 다시 난청을 겪은 때의 경과가 달랐던 것이다. 프로그램은 조씨의 반복된 난청과 함께 청력 회복 여부, 동반된 증상과 치료 경과를 다룬다.
인공와우 수술 뒤 시작되는 낯선 소리 훈련
인공와우 수술은 수술을 마친 즉시 익숙한 소리를 듣게 되는 과정은 아니다. 김민희 씨(29)는 24시간 이어지는 이명으로 극심한 피로를 겪은 끝에 인공와우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 뒤 기계를 처음 작동했을 때 들린 것은 기대했던 사람의 목소리와 다른 낯선 소리였다. 모든 소리가 만화 캐릭터 ‘미니언즈’처럼 앵앵거리는 기계음으로 들렸다. 기기를 이식한 뒤에도 새로운 소리를 듣고 구별하는 적응 과정이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프로그램은 김씨가 처음 기계를 켰을 때 경험한 소리와 수술 이후의 청각 재활 과정을 소개한다.
인공와우를 통해 전달되는 전기 신호를 뇌가 소리로 받아들이고 구별하도록 반복해서 훈련하는 과정도 방송에 담긴다. 김유성 씨(54)는 인공와우 수술 뒤 좋아했던 음악을 예전처럼 들을 수 없어 실망을 겪었다. 이후 매일 문장을 듣는 연습을 이어갔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계음이 조금씩 자연스러운 소리로 바뀌기 시작했다. 수술 뒤 소리를 듣는 방식이 달라지고, 문장을 듣는 반복 훈련이 이어진 과정이다. 김씨가 바라는 것은 온전한 청력으로 BTS 콘서트에 가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김씨의 수술 이후 적응과 훈련, 콘서트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따라간다.
골든타임부터 청각 재활까지, 방송에서 다룰 내용
이번 방송은 돌발성 난청을 겪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청력 회복 여부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과정을 전한다. 진재희 씨는 청력 저하와 함께 걷기 어려운 증상을 겪고 균형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운동하고 있다. 조은아 씨는 청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되는 이명과 보청기 사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영택 씨는 앞선 난청에서는 신속한 치료를 받았지만 세 번째 난청 이후 이명과 어지럼증이 동반됐고, 청력이 정상 범주로 돌아오지 않았다. 서로 다른 사례를 통해 난청이 청력 외에도 균형 감각과 대화,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김민희 씨와 김유성 씨의 사례에서는 인공와우 수술 뒤 소리를 받아들이고 구별하기까지 이어지는 적응과 훈련을 다룬다. 김민희 씨는 기계를 처음 작동했을 때 낯선 기계음을 들었고, 김유성 씨는 매일 문장을 듣는 연습을 반복했다. 방송은 적기 치료와 약물치료 이후의 선택, 인공와우 수술과 청각 재활을 주요 주제로 제시했다. 돌발성 난청의 실태와 소리를 되찾기 위한 사례는 10월 7일 오후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방송된다.
출처 : K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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