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9월 29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에게서 ‘의료기관 CCTV 영상 해킹 및 유출 의혹’ 수사의뢰서를 접수하고 사건을 충북경찰청에 배당했습니다. 허 의원실 조사에서는 산부인과·성형외과·한의원·재활의학과 등 국내 의료기관의 진료·환복 장면이 담긴 영상 80건이 해외 음란물 사이트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의 한 산부인과 관련 영상은 21건입니다.
최초로 영상을 해킹해 불법 사이트에 유포·판매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4명은 2025년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영상 등이 게시된 사이트의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를 했습니다. 이후 다른 사이트에 영상이 다시 게시되자 경찰은 재배포한 게시자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유출 영상 대부분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IP 카메라는 인터넷에 연결해 촬영 영상을 다른 기기로 전송할 수 있는 CCTV 장비입니다.
허종식 의원은 “진료받고 옷을 갈아입는 모습까지 떠도는데 국민이 어떻게 안심하고 병원에 가겠느냐”며 국제공조 등을 통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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