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간) 미 국채 장기물 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41.41포인트 내렸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22% 하락했다. 두 지수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30년물 금리도 5.73%대까지 오르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다만 미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된 뒤 금리는 장중 고점에서 후퇴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시점 조정 소식에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증시는 금리 부담 속에서 하락 마감했지만, 입찰과 유가 움직임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

지수등락등락률종가
다우존스30-341.41포인트-0.66%51,179.87포인트
S&P 500-17.16포인트-0.22%7,801.77포인트
나스닥 종합-61.20포인트-0.22%27,538.69포인트
뉴욕증시, 20여년 만의 국채금리 고점에 하락 (자료: 연합뉴스)
뉴욕증시, 20여년 만의 국채금리 고점에 하락 (자료: 연합뉴스)

사상 최고치 기록한 뒤 나란히 하락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41.41포인트, 0.66% 내린 51,179.8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17.16포인트, 0.22% 하락한 7,801.77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61.20포인트, 0.22% 내린 27,538.69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지만 낙폭은 지수별로 달랐다. 다우지수의 하락률이 0.66%로 가장 컸고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22% 내렸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날 소폭 후퇴했다. 두 지수는 직전 최고치에서 하락 마감했으며, 이날 종가와 등락 폭은 각각 S&P 500 7,801.77과 17.16포인트 하락, 나스닥 27,538.69와 61.20포인트 하락으로 집계됐다. 다우지수는 51,179.87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힌 것은 미 국채 장기물 금리의 상승이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섰고 30년물 금리도 5.73%대까지 올라 각각 장기간 이어진 고점 기록을 다시 썼다.

10년물 금리 5.36% 넘어…입찰 뒤 상승폭 축소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도 장중 5.73%대까지 오르며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장기물 금리는 최근 수십 년 만의 고점 수준을 이어왔다. 원문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우려를 금리 상승 배경으로 들었다. 이날도 장기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 입찰에서는 강한 수요가 확인됐고, 이후 10년물 금리는 장중 고점에서 후퇴해 5.28% 안팎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다만 이번에 발행된 10년물 국채의 낙찰 금리는 5.3%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입찰 결과가 나온 뒤 시장 금리가 고점보다 낮아졌지만, 낙찰 금리는 5.3%를 기록했다. 장중 5.36%를 넘어섰던 10년물 금리와 입찰 후 5.28% 안팎으로 낮아진 금리, 낙찰 금리 5.3%가 이날 채권시장에서 확인된 수치다.

비축유 방출 조정 소식에 국제유가 하락

채권 금리가 상승 폭을 일부 줄인 데 이어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을 앞당기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원유 가격이 내렸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6달러, 1.3%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8센트, 0.38% 내린 배럴당 10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 모두 하락했으며, 하락 폭은 WTI가 1.16달러, 브렌트유가 38센트였다.

원문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우려가 겹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이날에는 IEA의 비축유 방출 시점 조정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하고, 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 뒤 10년물 금리 상승 폭도 축소됐다. 주식시장에서는 국채 금리와 유가가 상승세를 일부 되돌린 가운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FOMC 의사록,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재확인

이날 공개된 연준의 9월 FOMC 의사록에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담겼다.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추가 인상의 구체적인 시점에 관한 신호는 제시되지 않았다. 의사록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언제 금리를 올릴지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스테이션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는 "현재 통화정책이 그다지 제약적이지 않기 때문에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고 대부분의 경제활동 지표가 강한 상황에서 물가 안정이 연준의 지배적인 책무"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6%를 넘고 30년물 금리가 5.73%대까지 오른 뒤, 10년물 입찰 수요 확인으로 금리 상승 폭이 줄었다. 연준 의사록은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에 대한 참석자 다수의 평가를 전하면서도 인상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과 연준 의사록에 담긴 추가 인상 가능성 속에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입찰 뒤 상승 폭을 줄였고, 국제유가도 IEA의 비축유 방출 조정 소식에 내렸다. 다만 10년물 낙찰 금리는 5.3%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의사록에는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담겼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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