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빅스가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기업 R&D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차세대 국방 AI 영상감시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눈·비·안개·야간 등 시야가 제한된 조건에서 500m 거리의 객체를 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과제는 2026년 9월부터 2029년 8월까지 진행된다. 회사는 2028년까지 핵심 기술과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9년 현장 개념검증(PoC)을 통해 탐지 성능과 운용 신뢰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군 성능 평가와 도입 절차를 거쳐 GOP와 해안초소 등에 적용을 추진한다.
개발 내용에는 기존 상용 악시정 시스템의 감시 거리를 200m급에서 500m급으로 늘리고, 영상 해상도를 800×480에서 1600×960급으로 높이는 작업이 포함됐다. 광학 센싱과 비전 AI, 생성형 AI 기반 시각언어모델(VLM)을 결합해 원거리 객체와 이동 징후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은 엣지 단에서 객체를 먼저 검출하고 서버에서 VLM으로 오감지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구조로 개발된다. 여러 감시 징후를 연관 분석하는 복합이벤트처리(CEP)와 상황을 자연어 보고서로 정리하는 기능도 과제에 포함됐다. 시야 악화 상황에서 탐지와 상황 분석을 지원하는 기술인 만큼, 실제 운용 성능은 현장 실증과 군 평가 결과가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리빅스는 국내 군 운용 검증 이후 미국 국경 경비와 유럽의 국경·해안 감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차와 상용차, 선박의 저시정 환경 감시에도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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