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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과거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나 씨(가명)가 연락해 왔다. 그는 과거 방송 내용이 자신의 제보와 정반대로 나왔다며 당시 제작진을 만나 설명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베트남에서 한국에 온 지 8년째인 미나(가명) 씨 부부는 같은 빌라 1층에 사는 할머니의 출입 방해와 퇴거 요구 때문에 집을 비운 채 3주째 친구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제작진에게 연락한 나 씨는 자신이 과거 방송에서 언급됐다며 “그때 그 방송 내용이 완전히 제보 내용과 정반대로 나왔어요.

제가 지금 그 증거 자료를 며칠 안에 찾아서

그때 그 방송을 제작한 피디나 작가를 좀 만나서 내가 설명해 주려고 그래요.”라고 말했다. 그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있다며 제작진에게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 제작진은 그가 7년 만에 직접 연락해 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방송은 나 씨의 설명을 다시 듣는 한편, 2000년과 2001년 강진에서 잇따라 사라진 여자아이 두 명의 사건과 당시 경찰 수사에서 확인된 내용을 함께 다룬다.

2000년과 2001년, 하굣길에 사라진 두 아이

전남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은 2000년과 2001년, 1년 간격으로 발생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여자아이 두 명이 각각 평범한 하굣길에 사라졌다. 경찰은 대대적으로 수색했지만 아이들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당시 경찰은 한 남성이 자전거에 아이들을 태우고 다닌 것 같다는 목격담을 들었으나, 그 남성이 누구인지는 특정하지 못했다. 실종 사건은 이후 발생한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나 씨의 이름이 나오며 다시 주목받았다.

나 씨는 이혼을 준비하던 아내의 남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수사를 받았다. 이때 전 아내가 집에 있던 비디오테이프에 어린 여자아이가 찍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수사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테이프에는 아이 한 명이 등장했고, 처음에는 얼굴에 멍이 없다가 다음 장면에는 멍이 보이거나 자세가 달라지는 모습이 있었다. 전 아내는 며칠에 걸쳐 촬영한 것 같았다고 했으며, 성폭행하려는 장면과 여자아이에게 잘하라고 욕하는 장면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진술이 강진에서 사라진 아이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항목시점
강진 초등생 실종 사건2000년·2001년
제작진에 걸려온 제보 전화9월
방송 예고일10월 9일

발견되지 않은 비디오테이프와 나 씨의 연락

전 아내는 문제의 테이프를 발견한 뒤 나 씨와 다퉜고, 나 씨가 테이프를 들고 나간 뒤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카메라를 발견했지만 비디오테이프는 찾지 못했다. 나 씨는 수감 중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 방에 있는 컴퓨터와 다른 물건을 모두 소각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방송 예고는 전했다. 카메라는 발견됐지만 테이프는 사라졌고, 전 아내의 진술을 확인할 영상 자료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나 씨는 처남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출소한 뒤 지적장애인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다시 8년을 복역하고 나왔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이번 전화에서 그는 과거 방송의 내용이 제보와 달랐다고 주장하며 증거 자료를 찾아 제작진을 만나겠다고 했다. 다만 자료를 실제로 찾았는지, 그가 방송에서 어떤 내용을 설명했는지는 예고 자료에 담기지 않았다. 제작진은 나 씨의 연락을 계기로 사라진 테이프의 존재와 전 아내의 진술, 경찰 수사에서 확인된 카메라와 압수수색 내용을 다시 살펴봤다.

1층 할머니의 퇴거 요구에 집을 비운 부부

미나 씨 부부는 집주인이 아닌 같은 빌라 1층 할머니의 반복적인 퇴거 요구를 겪은 뒤 집을 떠나 친구 집에서 3주째 지내고 있었다. 할머니는 때를 가리지 않고 찾아와 고성을 지르며 집에서 나가라고 했고, 공동 현관문에 자물쇠를 채워 부부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 적도 있었다. 미나 씨는 할머니가 “너 여기 나가라! 너희 나라나 가라!

여기 우리나라 더럽혀진다.”라고 욕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할머니가 미나 씨 부부가 사는 집의 집주인도 아니라는 점을 전했다.

할머니 때문에 집을 떠난 세입자는 미나 씨 부부만이 아니었다. 제작진이 만난 전 세입자도 외국인이었다. 그는 할머니가 새벽에도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욕설을 했으며, 결국 어린아이를 데리고 이사했다고 말했다. 전 세입자는 “오는 사람마다 할머니하고 싸웠어요.

아무도 못 들어왔어요.

집주인도 어쩔 수 없어서 그냥 빈집으로 놔뒀어요.”라고 했다. 세입자들이 차례로 떠나면서 미나 씨 부부만 남게 됐다는 게 방송 예고의 설명이다. 제작진은 할머니가 외국인 세입자에게만 퇴거를 요구한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취재했다.

집주인의 해결 시도와 제작진의 동행

방송 예고는 집주인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도 할머니가 세입자가 집에 사는 것을 완강하게 막았다고 전했다.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집을 내주려 했지만, 할머니의 반대로 빈집으로 남겨둔 경우도 있었다는 전 세입자의 진술이 소개됐다. 제작진은 미나 씨 부부와 함께 문제를 풀 실마리를 찾으러 나섰다. 부부가 다시 집에 들어갈 수 있는지, 공동 현관을 막은 자물쇠와 반복된 퇴거 요구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가 취재 내용에 포함됐다.

‘궁금한 이야기 Y’는 나 씨의 제보 전화와 강진 초등생 실종 사건, 미나 씨 부부가 집으로 돌아가려는 과정을 한 회에서 다뤘다. 방송 예고는 10월 9일 금요일 밤 8시 50분 방송한다고 밝혔다.

출처 : S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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